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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국제유가 급등따라 상승세 반전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권홍우 기자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7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화기준 수입물가가전월대비에서 0.9% 올라 지난 6월의 1.4% 하락에서 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반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 4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입물가 상승은 산유국의 감산 지속과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수출물가 하락은 환율과 전자 및 기계제품 가격의 하락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물가는 각각 1.3%, 0.2% 올랐으나 자본재 수입가격은 0.7% 떨어졌다.
수출물가의 경우 보조기억장치(마이너스17.2%), VTR(마이너스6.7%), 선반(마이너스5.7%), 컴퓨터(마이너스3.9%), S램(마이너스3.5%) 등이 떨어진 데 비해 크실렌(21.0%), 나프타(11.6%), D램(9.3%), 경유(6.5%)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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