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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약진
입력2010-02-18 18:26:57
수정
2010.02.18 18:26:57
104개사 1년새 70%나 늘고 총 자산규모도 80조대 진입
지난해 하반기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유가증권 평가손익의 개선에 힘입어 70%나 급증했다. 또 외형도 급속하게 커지면서 자산규모도 80조원대에 진입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결산인 104개 저축은행의 2009회계연도 상반기(2009년 7~12월) 순이익은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 이자 이익이 1조2,795억원으로 532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전년 동기 2,138억원 손실에서 1,677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는 82조4,056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0.8%나 늘었다. 대출금은 63조2,2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 늘었고 예수금은 71조9,736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3.2%로 6월 말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008년 6월 말 14.0%에서 2008년 말 15.5%까지 상승했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말 9.68%로 6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해 자본적정성도 소폭 개선됐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외형 확대에 따른 리스크 증가와 대내외 여건변화 등 경영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와 유상증자, 배당 자제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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