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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조합원 공개추첨방식 모집
입력2002-03-11 00:00:00
수정
2002.03.11 00:00:00
건영 '상봉캐스빌' 밤샘 줄서기등 선착순 부작용없게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조합 아파트 조합원 모집에 밤샘 줄서기가 재현되면서 한 건설업체가 분양방식을 공개추첨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건영은 당초 선착순 분양방식을 통해 공급하려던 중랑구 상봉동 '건영캐스빌'아파트를 공개추첨방식으로 급선회 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15ㆍ16일 이틀간 접수를 받은 뒤, 19일 견본주택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조합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건영이 11일 오후 선착순분양방식에서 공개추첨방식으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은 몰려드는 인파 때문. 선착순 분양 예정일인 15일이 5일이나 남았음에도 모델하우스 앞에는 지난 10일부터 줄을 서기 시작, 11일에는 견본주택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무리하게 선착순분양방식을 고수할 경우 정부가 발표한 '불이익'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 공개추첨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건영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열기로 봤을 때, 선착순분양을 할 경우 100% 계약은 떼논당상이다"며 "하지만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정부가 발표한 불이익의 첫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어 분양방식을 급하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랑구 상봉동 건영캐스빌은 11~25층 10개동 규모로 32평의 단일평형 1가구당 분양가격은 조합업무추진비 650만원을 포함해 1억7,500만원(기준층 기준)이다. 계약자는 분양가격의 70%까지 연리 6.1%의 변동금리로 은행융자를 알선 받을 수 있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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