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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인체의 리엔지니어링
입력2000-03-12 00:00:00
수정
2000.03.12 00:00:00
40대를 넘어서면서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건강진단 조차도 두려워 한다.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불안하다. 혹시 암이나 이상한 병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항상 무기력한 증상과 피곤을 느끼기도 한다. 테헤란로 밸리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테헤란로를 막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보자. 당신은 건강에 대해 얼마나 자신을 하고 있는가.혹자는 단순한 종합검진에 이상이 없으면 건강을 자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잘 달리지 못하는 차도 기계에 이상이 없으면 합격하게 되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차를 좋은 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힘차게 잘 나가는 차를 원하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날씨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날씨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건강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건강을 위해 무언가 적극적으로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회사가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경영을 개선하 듯 인체의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건강을 개선해야 한다. 건강에 대해 생각만 하는 것은 그만하고 이제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건강을 찾는 실천의 방법으로 해독요법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해독요법은 혈액을 깨끗이 하고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양생법이다. 새로운 시대의 개념도 아니고 유별난 방법도 아니다. 단지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진행되어 오던 내부해독의 과정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우리 몸 자체에 잠재되어 있는 기능을 항진시키는 것이다. 항생물질이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듯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를 방해하는 독소를 제거한다.
우리 주변의 환경들은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에 수많은 화학산물이 우리주위에 넘치고 있으며 우리는 끊임없이 독성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지금은 허준시대의 의료환경이 아니다. 인체를 자극하는 많은 요소들이 바뀌고 있으며 허준시대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질병에 대한 방어기전을 손상시킨다. 미국의 환경보호청에 의하면 현재 지구상에는 50만개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고 매년 5,000개의 화학물질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의 인체는 매일 이러한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다행히 우리 몸은 독소나 화학물질을 스스로 제거하는 해독기전을 가지고 있다. 해독기관은 피부·폐·위장관계·신장·간 등이다. 독소가 너무 과다하거나 아니면 이러한 해독기관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에 우리 몸은 독성이 축적되어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병의 방어기전이 손상되는 것이다.(02)564-2060
/이웅세(예한의원 대표원장)입력시간 2000/03/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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