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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호 달라졌다’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박연우 기자
`코엘류호`가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며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안정환(2골), 설기현의 연속 골과 상대의 자책 골 2개를 묶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21일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에 당한 충격적인 1대3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하는 데 성공한 한국은 올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거듭돼온 추락에서 벗어나 영광의 2004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해외파가 모두 가세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안정환, 설기현, 박지성 등 공격수끼리의 조화 속에 결정적인 기회는 골로 연결시켰고 허리에서 단번에 좌우 측면 빈공간으로 찔러주는 공격전술을 선보이는 등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수비라인의 경우 몇 차례 실점위기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커버 및 협력 플레이와 투지가 돋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레바논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7조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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