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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축구’ 파라과이에 덜미
입력2003-12-03 00:00:00
수정
2003.12.03 00:00:00
김문섭 기자
한국이 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에 일격을 당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14분 힐베르토 벨라스케스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파라과이에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같은 조의 독일, 미국, 파라과이와 나란히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한국은 골 득실이 +1인 반면 독일과 미국은 0, 파라과이는 -1이다. 한국에 패했던 독일은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을 3대1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F조가 혼전 양상으로 돌입한 가운데 한국은 오는 6일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미국전을 최소한 무승부로 이끌면 무조건 16강 티켓을 손에 넣게 되지만 만일 패하면 독일-파라과이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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