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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에 취업도 뒷전
입력2002-06-25 00:00:00
수정
2002.06.25 00:00:00
이달 구직신청·신규채용공고 크게 줄어전국민적인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 구직자들의 취업활동도 잠잠해지고 있다.
25일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www.jobis.co.kr)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를 방문한 구직자수는 하루평균 6만8,000여명에 달했으나 6월에는 5만1,000여명으로 줄어 방문자수가 34%나 감소했다.
취업지원서를 내는 온라인 지원자수는 하루평균 2,334명에서 1,788명으로 30%이상 감소했으며 기업들이 등록하는 신규채용 공고수도 2,3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한국이 16강 진출에 이어 8강, 4강신화를 이뤄나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전이 있었던 4일 이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6만명이었으나 미국전이 있었던 10일 5만3,000명, 14일 포르투갈전 5만명에 이어 스페인전이 있었던 22일에는 3만3,000명으로 급감했다.
전통적으로 6월은 상반기 취업의 성수기로 구직자의 취업 및 기업의 구인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달이지만 '월드컵 열기'와 '한국팀의 돌풍'에 구인ㆍ구직마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여겨진다.
유수훈 잡이스의 사장은 "올들어 회복세가 뚜렷하던 채용시장이 월드컵 열기로 모처럼 한산해졌다"며 "월드컵기간에 채용이 부진했던 기업들이 폐막식이후 채용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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