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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진전위해 남북 공동노력키로

양국 외무회담서 합의

6자회담 진전위해 남북 공동노력키로 양국 외무회담서 합의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만나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제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진전을 이룩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반 장관과 백 외무상은 이날 오후 시내 북측 대표단 숙소인 안캉(安康)호텔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쌍방은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제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하는 게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대한 의의를 가지며 이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어 “쌍방은 또 남북관계의 진전에 발맞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유엔 등 국제외교무대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또 "쌍방은 최근 남북간 교류ㆍ협력ㆍ화해의 긍정적 진전을 평가하고 남북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남과 북이 제반 분야에서 교류ㆍ협력ㆍ화해를 제도화하고 촉진시켜 나가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초석이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사 여부를 놓고 기대를 모았던 백 외무상과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간의 비엔티엔 북ㆍ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성일 북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미국측이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지 만나줄 수 있으나 아직 회동 요청이 없었다”고 말하고, 북ㆍ일 양자회담에 대해서는 “일대 일로 만나서 협의할 일이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엔티엔(라오스)=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5/07/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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