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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계조립분야 최고기업으로"-정영계 대도엔지니어링사장
입력2000-03-21 00:00:00
수정
2000.03.21 00:00:00
홍병문 기자
작지만 탄탄한 기술력으로 알찬 제조 회사를 꾸려가는 사람이 있다.지난해 기계조립분야 명장(名匠)과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대도엔지니어링의 정영계(鄭永桂)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정밀가공분야에 관한한 일본제품과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현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는 鄭사장 『산업의 근간이 되는 가공 기술분야에 관한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수십가지 정밀가공부품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일본전장과 아모스社에 자동화 설비 부품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鄭사장 고등학교 1학년때 생활고로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자 과감히 기술을 배우기로 결정, 인천의 중앙직업훈련원에 들어 갔다. 이후 외길로 제조기술 분야에 몸담아 지금 국내 최고의 정밀가공기술을 지닌 인물이 됐다.
지난해에는 늦 나이에 산업대 기계공학과에 진학, 못다한 학문의 꿈도 일구고 있다.
지금까지 300만달러 가까운 물량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대도엔지니어링 올해는 의료부품기기 분야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길병원 성형외과팀과 힘을 합쳐 안면 골교정기에 대한 특허기술도 개발했다. 전문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며 제조업체도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벤처기업과 인터넷 기업에 인재가 몰려 고급 가공기술을 지닌 인재를 구하기가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털어놓는 鄭사장 『정부가 나서서 제조업 관련 고급인력들을 양성하고 지원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도엔지이어링이 아직 소규모 제업업체에 불과하지만 전문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실속있는 부품가공 제조업체로 키울 것』이라고 鄭사장은 말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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