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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소유 '허란춘' 경매위기

中당국 토지불법전용 이유 몰수 가능성 탈세 등 혐의로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을 가택연금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양 장관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건설한 허란춘(荷蘭村)을 몰수, 강제 경매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의 인터넷 신문 둬웨이(多維)가 16일 보도했다. 선양 공안 소식통들은 양 장관과 그가 이끄는 어우야(歐亞)실업을 조사한 결과, 이 회사가 당초 농업개발용으로 허가받은 허란춘 토지 대부분에 상가 건물을 세우는 등 토지를 불법 전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어우야 실업이 수억위앤의 대출금 상환 능력이 불투명한데다 토지를 불법 전용한 사실이 밝혀져, 중국 당국이 법 규정에 따라 허란춘을 강제 경매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형섭(楊亨燮)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장춘윈(姜春雲)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과 만나 양 장관 처리 및 탈북자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전해진 바가 없으나, 양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양 장관 연행 이후 고조됐던 북-중간 긴장관계 해소의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분석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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