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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지수 사흘연속 상승... 374.01P 기록
입력1998-10-16 15:32:00
수정
2002.10.21 21:54:09
한전과 삼성그룹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하며 370선대에 올라섰다. 그러나 상승종목수(269개)에 비해 하락종목수(496개)가 두배 가까이 많은 점에서 나타나듯 외국인 주요 매수종목을 빼고는 전업종으로 경계·차익매물이 나왔다.
외국인들은 한전과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1,378억원이상 순매수했지만 일반투자자들은 1,706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기아자동차 관련 루머에 따라 급등과 조정을 반복한 끝에 결국 전날보다 5.27포인트 오른 374.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자 팔자세력간 매매공방으로 거래량은 1억4,312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도 1조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소식으로 장초반부터 외국인 사자주문이 이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장을 5포인트 상승한채 마친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아시아증시 오름세, 금리하락세 지속에다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15포인트 이상 상승, 단숨에 지수 380선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후장중반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일부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거 나오면서 낙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전과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주만 오름세를 보였을 뿐 포철, SK텔레콤, 대우중공업, 현대전자 등은 하락했다. 기아차 인수 유력소식이 전해진 현대, 대우그룹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 건설주 등 대중주도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로스의 투자의사를 재료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상한가 33개 등 269개에 불과한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496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고무, 나무종이, 전기기계업종은 올랐으나 운수장비, 조립금속, 철강금속, 증권, 건설업종은 떨어졌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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