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성산~한강대교 구간 12차선 도로로 확장 6,200억 투입 2015년 개통 이성기 sklee@sed.co.kr 올림픽대로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고속도로인 강변북로의 성산대교~한강대교 7.6㎞ 구간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돼 오는 2015년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6,200억원을 투입해 강변북로 성산대교~한강대교 구간에 폭 20m의 4차로 교량을 건설, 12차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간 뒤 200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변북로 성산대교~한강대교 구간을 확장하면 서울의 대동맥 가운데 하나인 강변북로의 ‘동맥경화 부분’을 치료, 동서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역간 균형발전, 국제도시로서의 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유로에서 강변북로 성산대교까지는 왕복 10차로지만 성산대교 북단에서 8차로로 좁아져 경기 고양ㆍ파주ㆍ문산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파주 신도시 등이 잇따라 개발될 예정이고 강변북로 성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제2자유로(왕복 6차로)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이후 연장구간이 각각 2011년과 201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구간의 교통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 시는 이에 앞서 강변북로의 상습 정체구간이던 성수대교~청담대교(3㎞) 구간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지난 4월30일 개통하고 강변북로에서 청담대교로 직접 진입하는 연결로를 개통했다. 입력시간 : 2007/12/09 17:2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