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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서민 대출로 TM중단 파고 넘어라"

자영업 생계형 등 서민 대상 상품 줄줄이 선봬

불법 정보를 활용한 금융기관의 텔레마케팅(TM) 위축으로 움츠러든 저축은행업계가 중소서민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TM 제약에 따른 신용대출 취급 하락으로 A저축은행의 4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752억원으로 1월 말(893억원) 대비 16%가량 급감했다. 실제 저축은행 전반의 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29조933억원에서 3월 말 28조2,753억원으로 2.8%가량(8,180억원) 축소됐다.

저축은행업계는 이 같은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참저축은행은 이날 지역 내 서민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형 대출상품 '참-푸드카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모바일 노점상인 푸드카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만든 상품으로 창업자금 및 물품, 원재료 운영자금은 물론 고금리 대출 전환자금까지 대출해준다.

친애·조은저축은행 등도 올해 들어 각각 데일리론·조은하루론 등 지역 밀착형 일수대출 영업을 실시하면서 서민금융 본연의 업무에 열중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민 대상 중금리 대출 상품도 줄이어 출시되고 있다. 업계 1등 SBI저축은행은 최근 연 5.9~24.9%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 U 스마일' 상품을 선보였다.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 서민 고객을 타깃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내준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으로 차주의 부담을 줄였다.

공평저축은행도 평균 금리 10%대의 중·저금리 대출상품 '우량직장인 저스트론'을 내놨다. 공평저축은행은 체계적인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기반으로 연 7~19.9%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금을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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