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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첨단기술분야도 분사
입력2002-02-19 00:00:00
수정
2002.02.19 00:00:00
'광촉매기술개발팀' 내달 (주)티오즈로LG전자가 총무ㆍ물류 등 지원업무부문에 이어 첨단기술분야까지 독립시키는 등 분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8년부터 LG전자기술원에서 사내벤처로 키워온 광촉매기술개발팀을 독립 벤처기업인 ㈜티오즈로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6일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달부터 별도법인으로 출범하게 될 이 회사는 에어컨ㆍ공기정화기ㆍ청소기 등 가전 제품의 오염물질 정화 및 항균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쓰이는 광촉매 제조기술을 연구하 게 되며 이 기술은 건축물 재료, 화학플랜트 등에도 다양하게 응용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회사 자본금은 1억2,500만원으로 LG전자가 19.9%, ㈜티오즈 임직원이 80.1%의 지분을 각각 가지게 되며 추가 자본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광촉매기술 관련 특허를 활용할 수 있으며 LG전자의 도움을 받아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사는 그동안 이루어진 대기업의 분사가 지원부문 인력을 아웃소싱했던 것과는 달리 자생력을 갖춘 첨단기술분야를 독립시켜 우수 중소기업으로 육성하려는 대ㆍ중소기업간 윈-윈전략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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