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불황으로 코스콤의 재무여건이 나빠졌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는 과감하게 하겠습니다."
정연대(61·사진) 코스콤 신임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품질 경영을 확립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정보기술(IT) 부문에서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사장 직속 안전관리 태스크포스를 가장 먼저 만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소프트웨어의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품질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제3자가 테스트를 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10회씩 모의 시나리오에 기초한 정기 훈련을 실시해 예상치 못한 전산사고에 대한 대응능력도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도입한 첨단 거래시스템 '엑스츄어플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IT솔루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해외시장으로 코스콤의 수익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베트남을 비롯한 4개국 시장을 개척했고 앞으로 15개 내외의 국가에 IT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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