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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수능반영 '3+1' 많아
입력2002-07-19 00:00:00
수정
2002.07.19 00:00:00
서울 주요사립대 2005년 大入전형 공개현재 고교 1학년에 다니는 학생들이 치르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지역 사립대들은 '3+1'형식으로 수능 영역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김승권 고려대 입학관리실장)는 19일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서울지역 6개 대학이 내부적으로 정리한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안을 취합, 전국 각 대학에 배포했다.
이들 대학의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대부분 대학이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사탐ㆍ과탐 중 1개 영역을 선택하게 하는 등 모두 4개 수능 영역을 반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각각 ▦외국어, 수리, 과탐과 ▦언어, 외국어, 수리ㆍ사탐ㆍ과탐중 선택 등 '2+1'형식을 도입한 대학이 많았다.
고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 사탐ㆍ과탐 중 1과목을 선택해 입시에 반영하되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외국어와 과탐을 선택토록 해 '2+1' 형식을 취했다. 성대와 한양대도 인문계 '3+1', 자연계와 예체능계 '2+1' 로 고대와 같았다.
이대는 인문계의 경우 '3+1'로 결정했지만 자연계의 경우 '3+1'안과 '2+1'안을 놓고 최종결정을 하지 않은 것 알려졌으며, 이에 비해 서강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4개 영역을 반영키로 해 현재 입시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경희대는 6개 대학중 유일하게 자연계뿐만이 아니라 인문계의 경우에도 외국어영역과 언어(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언어ㆍ수리 중 택1), 사탐ㆍ과탐 중 1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2+1' 형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는 고교생들은 현행 대입과 마찬가지로 4개 수능 영역을 모두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시관계자는 "입학처장협의회가 20일로 예정된 대입전형계획 제출마감을 앞두고 주요사립대의 계획안을 전국의 대학에 배포해 다른 대학들도 이들 대학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는 전형계획을 세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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