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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입찰 15개업체 참여
입력2002-04-30 00:00:00
수정
2002.04.30 00:00:00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 매각 입찰에 무려 15개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30일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한전산업개발 입찰참가 의향서 제출에 11개 기업 및 4개 단체 등이 참여했다.
한전산업개발은 보유 중인 한성빌딩과 한성프라자 등 2개의 대형건물을 바탕으로 부동산 관리업을 하는 한편 전기검침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한전의 검침업무는 신일종합시스템ㆍ대한상이군경회 등에 외주를 주고 있지만 주요 지역은 한전산업개발이 담당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자산 1,000억여원에 지난해 1,40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 임직원 2,500명 가운데 1,600여명이 검침업무를 맡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의향서를 낸 기업 및 단체는 기존 사업자인 신일종합시스템ㆍ상이군경회ㆍ신천개발ㆍ한국자유총연맹ㆍ누리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희망업체 가운데 5∼6개를 골라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신임 한전 사장의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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