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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아이디어 중기 상품' 판매 지원

이마트·롯데마트 전용관 개설

대형마트들이 아이디어가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 상품 판매 지원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달 27일 이마트몰 안에 오픈한 '생기발랄 장터'를 통해 실용성이 돋보이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현재 47개업체 170여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대표적인 상품은 특허받은 남성용 헤어 정리용품인 '매직 모히칸', 강약 조절이 가능한 '휴대용 비데', 일회용 숯불구이 세트 '원 그릴' 등이다. 강지은 이마트몰 생활담당 바이어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특성상 실험성 높은 중소기업 상품들이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수 벤처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윈-윈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생기발랄 장터를 통해 상품성이 검증된 중기 상품들을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등 국내 우수 창조경제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역시 창의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8일 롯데월드몰 지하 2층에 문을 여는 '롯데 창조경제 마트'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개인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롯데마트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함께 만든 국내 최초 창의상품 전문 판매점이다.



이 곳엔 어두운 밤에도 놀이가 가능한 '샤이니볼', 5가지 형태로 디자인이 바뀌는 '자유변형 전등갓 조명', 여과지 없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컵' 등 150여 가지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인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롯데 창조경제 마트는 개인 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은 모범사례"라며 "롯데마트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창의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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