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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도난경보기 남미수출 강화/동양경보전자

◎전년비 배 늘려 올 240만불선 목표자동차 도난경보기 전문제조업체인 (주)동양경보전자(대표 김홍구)가 남미수출을 대폭 강화한다. 동양경보전자는 13일 내수시장의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수출을 확대키로 하고 남미시장 직접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동양경보전자는 그동안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을 미국바이어를 통한 우회수출로 커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직접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구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멕시코, 칠레,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등의 현지바이어들의 직접 주문이 밀려들어 직수출을 감행케 됐다』고 밝히고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1백20만달러에서 올해 2백40만달러수준으로 2배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경보전자가 남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자동차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도난 및 시동경보기에 대한 주문도 늘고 있기 때문. 동양경보전자는 지역적인 특성을 감안, 자동차 경보기와 함께 오토바이용 경보기도 병행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출확대에 주력키로 하고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백만달러가 많은 8백만달러로 설정했다. 이와관련, 동양경보전자는 올해부터 중국 청도에 위치한 중국현지법인의 생산능력을 월5천개에서 2만개로 끌어올려 수출물량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동양경보전자는 자동차도난 및 시동경보기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는 연간 매출 1백억원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최근 몇년동안 급증한 자동차수요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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