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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일제 인하
입력2002-12-04 00:00:00
수정
2002.12.04 00:00:00
1년제 정기예금 연초보다 0.1~0.2%P 낮아져은행들이 돈 굴릴 곳이 마땅하지 않은데도 시중자금이 쏟아지자 예금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국민ㆍ우리은행에 이어 한미ㆍ외환ㆍ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우량고객에게 부여하는 지점장 전결금리는 아직 조정하지 않았지만 올초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보다 0.1~0.2%포인트 가량을 인하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 2일부터 일반 정기예금 기준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7%에서 4.5%로 내려갔다.
다만 주력 정기예금 상품인 '예스큰기쁨예금'은 고시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종전 4.7%를 유지하기로 했다.
제일은행도 이달부터 1년 만기 퍼스트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4.7%에서 4.6%로 0.1%포인트 인하했다. 한미은행은 지난달 27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4.9%로 0.1%포인트 내렸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0.1%에서 0.2%포인트 인하, 연 4.85%에서 4.75%로 0.1%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1일 1년 만기 우리사랑 레포츠 예금 금리를 5.1%에서 5.0%로 0.1%포인트 낮추는 등 일부 금리를 인하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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