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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中대사와 경협 확대방안 논의

전경련회장단회의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냉동오징어와 견직물 등 12개 품목에 대해 조정관세를 폐지 또는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앞으로 3년간 매년 2,300만톤씩 모두 7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석탄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동북아 시장 확보를 위한 선진국들의 대 중국 직접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과 협력채널을 구축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공동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각계의 중국전문가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전문가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ㆍ중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제수지 위기가 발생할 경우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통화스왑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이달중 금융감독위원회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양국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이외에 외환ㆍ조흥은행 중국지점도 인민폐 영업인가를 얻도록 하기 위해 이 문제를 다음달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ㆍ중 경제장관회의 의제에 포함시키는 한편, 보험사들의 영업인가 취득 및 양국 자산관리공사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중국에서 승용차 생산허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한ㆍ중 산업협력위원회 산하 자동차부품 소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구축사업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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