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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고급 의류 브랜드 ‘랑방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랑방은 1889년 론칭한 프랑스 최고급 패션 브랜드로, 한섬은 2007년부터 국내에 랑방 파리, 랑방 컬렉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랑방 스포츠가 추구하는 ‘럭셔리 시티웨어’는 비즈니스 활동에 적합한 고급스러움과 실용적인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패션 영역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섬 관계자는 “여성복 시장에서 ‘타임’과 ‘시스템’이 ‘컨템포러리 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 형성을 선도한 것처럼, 랑방 스포츠 역시 기존의 남성복·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등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남성패션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랑방 스포츠 제품 라인은 총 2가지다. 랑방 본연의 세련된 디자인에 방수, 방풍 등의 기능성을 더한 ‘어반 애슬릿 라인’, 고기능성 소재와 랑방 특유의 색상과 고도의 봉제기술을 사용해 도심생활은 물론 야외활동을 동시에 가능케 해주는 ‘다이나믹 퍼포머 라인’으로 나뉜다.
방수와 투습, 방풍과 방열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신소재와 방수 울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기존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등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니트 비중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가격대는 아우터 등 의류가 60∼110만원대, 가방과 머플러 등 액세서리가 10∼40만원대다.
한섬은 랑방 스포츠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 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고 롯데백화점 본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5년내 매장 수를 20여개로 늘리고 연매출 300억원 달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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