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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창업성공기] 조성은 (주)프레스코 대표

고깃집 오픈 한달만에 매출 月 1억<br>"맛있고 육질좋은 소갈비살 9,000원" 입소문 퍼져<br>파스타 전문 브랜드도 출시… 가맹사업 본격화<br>고객대상 매달 만화스토리 공모등 마케팅 차별화

조성은 (주)프레스코 대표


[인생역전! 창업성공기] 조성은 (주)프레스코 대표 고깃집 오픈 한달만에 매출 月 1억"맛있고 육질좋은 소갈비살 9,000원" 입소문 퍼져파스타 전문 브랜드도 출시… 가맹사업 본격화고객대상 매달 만화스토리 공모등 마케팅 차별화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조성은 (주)프레스코 대표 관련기사 • "메뉴바뀐 곳은 투자 삼가야" “북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임박하면서 쇠고기전문점 창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브랜드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고요.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시장선점효과를 노리고 새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대중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프레스코’와 차이니즈 레스토랑 ‘제이드가든’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프레스코(www.fjfs.co.kr) 조성은 대표(48ㆍ사진)가 쇠고기전문점 브랜드 ‘우모리’를 새로 론칭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섰다. 지난 6월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인근에 들어선 우모리 직영1호점은 질좋은 소갈비살을 9,000원에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오픈한지 한달만에 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10년 넘게 외식사업을 전개하면서 잔뼈가 굵었지만 고깃집 창업은 처음이라 우모리의 성공여부에 걱정이 많았던 조 대표는 “이제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모리를 론칭하면서 조 대표는 가격대와 메뉴 구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경기침체로 인해 고가 시장보다는 중가 시장이 공략하기 쉽다고 판단, 등심ㆍ치마살ㆍ살치살 등 국내산 한우고기는 2만원, 수입산인 갈비살은 9,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또 고기가 싫은 손님을 위해 해물(2인분 2만9,000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리비, 전복, 새우, 오징어, 쭈꾸미, 소라 등 다양한 해물을 구워먹을 수 있도록 했다. 참기름으로 양념하지 않아도 맛이 고소한 육회는 특히 30~40대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저녁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심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갈비탕, 밀면 등 경쟁력 있는 식사메뉴도 갖췄다. 직영1호점 운영을 통해 우모리의 사업성을 확인한 조 대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제이드가든 직영점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속속 우모리로 전환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가맹점은 30평 기준으로 점포 임차비용을 제외하고 약 1억1,00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들어가는 생계형 창업 아이템으로 설계했다”면서 “30호점까지는 보증금이나 로열티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모리와 함께 파스타전문점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고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기존 프레스코의 서브 브랜드로 ‘프레스코 스테파니’를 론칭하고 18일 수원에 직영1호점을 오픈한다. 프레스코 스테파니는 리소토와 스파게티 등 20여종의 파스타 메뉴와 함께 피자도 함께 파는 컨셉트로 모든 메뉴가 5,000~8,000원대로 매우 저렴한 편. 조 대표는 “만화 캐릭터를 개발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만화 스토리를 공모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조 대표는 제약회사에서 잠깐 직장생활을 한 뒤 줄곧 의류사업을 하다 외식업에 뛰어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대학에서 과 커플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87년부터 옷 장사를 시작해 한때 의정부에만 5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장사 수완을 발휘했다. 하지만 97년 외환위기를 전후로 의류업이 불황으로 접어들자 조 대표는 운영하던 의류매장을 접고, 평소 파스타전문점을 운영하고 싶어했던 아내와 함께 의정부에 프레스코를 오픈했다.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2000년 1월 강남역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해 현재 프레스코는 매장이 30여개로 늘었다. 2003년에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제이드가든’도 론칭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점포당 매출이 정체되고, 신규 매장 출점도 어려워지면서 조 대표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매장의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외식시장이 갈수록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식업을 시작할 때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제3, 4브랜드를 성공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2) 3446-1377 입력시간 : 2006/08/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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