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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F 비방광고전 법정싸움으로 '확전'
입력2002-07-08 00:00:00
수정
2002.07.08 00:00:00
이동통신 업계 1, 2위인 SK텔레콤[17670]과 KTF[32390]간에 벌어지고 있는 비방 광고전이 법정싸움으로 확전됐다.KTF는 SK텔레콤이 지난 5일 중앙일간지에 `KTF 세계 1위, 믿을 수 있습니까'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SK텔레콤을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KTF는 민사소송과 함께 이날 서울지방검찰청에 SK텔레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KTF는 또한 이번 광고와 관련, SK텔레콤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SK텔레콤은 KTF가 비즈니스위크지 최근호의 세계 이동통신기업 순위를 인용해기업광고를 신문에 내자 지난 5일 `KTF 세계 1위, 믿을 수 있습니까?'라는 제목의전면광고를 게재, "왜곡된 자료를 이용한 세계 1위, 그것이 KTF적인 생각입니까?"라며 KTF를 공격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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