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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가 하반영 씨등 3인 결식아동위해 147점 기증
입력2000-01-19 00:00:00
수정
2000.01.19 00:00:00
전북 화단계의 원로인 하반영(河畔影·83)씨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유철수(柳喆秀·57), 김요한(金堯漢·45)씨 등 3명의 화가가 끼니를 거르는 어린이들의 생활비로 써달라며 억대를 호가하는 작품 147점을 원불교 재단에 기증했다.작품을 기증받은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는 전북 익산시 신동 원광문화센터 4층 전시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결식아동 장학금·생활비지원 그림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값싸게 그림을 공급하고 그 수익금을 결식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하기 위해 시중보다 50% 이상 싸게 그림을 판매하고 있다.
河씨의 기증작품은 30점으로 6호에서 20호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수채화·유화 등 서양화와 동양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그림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시중에서 호당 50만원에 달해 기증한 작품만 해도 억대를 호가하는데 지난 98년 말과 지난해 초에도 결식아동과 원호가족들을 위해 작품을 기증한 바 있다.
河씨는 일제치하인 지난 37년 조선총독부 주최 선전(鮮展)에서 「나팔꽃」이란 작품으로 최고상을 받고 등단했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내외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광주에서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철수·김요한 화백도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각각 37점과 80점의 작품을 기증했는데 1점에 50만원 이상 가격에 거래되는 그림을 이번 전시회에서는 20만~3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익산=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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