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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주의에 담은 인생의 여정

이상원 개인전 인사동 갤러리상서극사실주의 작가 이상원(67)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린다. 이상원은 입지적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극장 간판일부터 시작한 그의 그림 인생은 맥아더 장군 등 미군들을 상대로 그린 초상화는 60~70년대 국내외 유명인물들을 망라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내외, 험프리, 닉슨 등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중근 의사의 영정도 이상원의 작품이다. 이 같은 경력을 거친 이상원은 나이 40에 순수미술을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특유의 독창적인 극사실주의 기법을 선보였다. 작가는 지난 1999년에는 국립러시안뮤지엄에서 초대전을 가지는 등 해외 전시회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작가는 어촌과 시골의 논바닥, 갯벌, 마대 등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과 동해안 일대에서 노동으로 생활을 영위해가는 서민들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잡아내는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원은 순수미술을 시작한 후부터 자신의 작품을 전혀 팔지 않았다. 판매와는 거리를 두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려는 열망이 강한 탓이었다. 문의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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