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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GM 우크라서도 합작/대우측선 “확인할수 없다”

◎연산 10만대 차공장… 지분참여율은 추후 발표대우와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다. 25일 우크라이나 총리실 대변인은 두 회사가 우크라이나의 자동차 생산공장인 아프토자즈에 합작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블로 라자렌코 우크라이나 총리의 공보담당 비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와 GM이 자포로지아 소재 아프토자즈에 투자한다』면서 『각각의 지분 참여율은 추후발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대우는 『이 공장에 지분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GM과의 합작문제는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김태구 자동차회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잇달아 GM과 교환생산등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관계의 강화를 천명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발표는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연산 10만대의 중대형승용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이 공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국자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대우와 GM이 지분참여를 추진해 왔다. 아프토자즈사는 지난해 7천대를 생산, 전년의 10분의 1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생산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우기전이 GM과 50%씩 투자, 전장품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기술제휴의 폭을 크게 넓혀가고 있는데 최근 김우중 회장과 김태구회장은 GM과의 관계를 대폭 확대할 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4월21일 군산공장 준공식 기자회견)=GM과는 악성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별로 좋지않게 헤어졌다. 현재 우리는 부품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GM과 협력을 할 것이다. 어떤 곳에서는 우리가 GM의 차를 생산하고, GM이 우리차를 생산하는 교환생산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빠르면 5월, 늦어도 상반기에 구체화될 것이다.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4월24일 서울 모터쇼 보도발표회)=우리와 GM은 30년 친구다. 지금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부품 분야에서 특히 활발하다. 기업간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는 문을 열고 있다. 누구와 어떤 방식의 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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