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탑엔지니어링 상반기 전체 사업부문 매출액인 447억원의 15%에 해당하며, 작년 LED장비사업 연간 매출액인 50억원에 상반기 실적만으로 38% 상승한 수치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매출비중으로 주력사업인 LCD장비부문 69%, 반도체장비 및 기타 사업부문 16%을 기록, 사업다각화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총 140억원의 LED장비부문 신규수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160억원 규모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ED장비부문 수주잔고는 100억원이며, LCD 및 반도체장비, LED장비를 통틀어 하반기 총 1,000억원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CD장비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년 3월 LED장비사업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특히 LED 핵심공정장비의 국산화 및 국내외 본격적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LED장비 신규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CD장비에 이어 제2의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엔지니어링은 한편 전체 사업부문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및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와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다소 감소한 요인은 글라스커팅시스템(GCS), 어레이테스터(Array Tester) 등 신규 LCD장비와 LED장비에 대해서 신규공급 시 발생하는 추가적인 연구개발(R&D)비용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채상환손실 및 파워로직스의 대규모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파워로직스의 스마트폰 관련 모듈의 대규모 수주 등 업황 개선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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