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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림픽 마케팅 계속된다

2016년까지 동·하계 올림픽 공식후원 연장계약

삼성이 올림픽 후원을 통한 ‘삼성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건희(왼쪽) 삼성 회장이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 삼성홍보관을 방문한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삼성 휴대폰을 작동해보고 있다.

삼성 올림픽 마케팅 계속된다 2016년까지 동·하계 올림픽 공식후원 연장계약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삼성이 2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16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건희(오른쪽) 삼성 회장이 계약 체결 후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품을 건네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이 국제올림픽위워회(IOC)와 오는 2016년까지 올림픽 후원을 연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의 이번 후원계약은 코카콜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앞으로 올림픽 후원을 통한 ‘글로벌 삼성브랜드’ 전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2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 위원장 등 200여명의 전세계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까지 올림픽을 후원하는 ‘무선통신분야 TOP(The Olympic Partner)’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은 2010년에 열리는 밴쿠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은 물론 아직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은 2014년 동계올림픽과 2016년 하계올림픽까지 향후 8년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게 됐다. 삼성은 이번에 파나소닉ㆍ레노보 등 다른 테크놀로지 후원사에 앞서 올림픽 후원계약을 장기간 체결함으로써 올림픽 마케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으며 앞으로 ‘올림픽=삼성’의 이미지를 전세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등 올림픽을 통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지난 10년간 올림픽을 후원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5배, 휴대폰 판매량을 7배 끌어올리며 ‘글로벌 삼성’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는 음성위주의 ‘휴대폰 중심’ 후원에서 한단계 나아가 영상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삼성이 무선통신 분야의 진정한 강자임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96년 이 회장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라”는 지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으며, 이후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가 99년 31억달러에서 2006년에 162억달러로 높아졌고 휴대폰 시장점유율도 99년 5.0%에서 지난해 11.6%로 급성장했다. 입력시간 : 2007/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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