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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림 연평균 2,120만평 감소
입력2004-09-14 07:30:43
수정
2004.09.14 07:30:43
대부분 공장 등 비농업용도로 전용
매년 평균 2천만평 이상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4일 펴낸 `2004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6만4천63㎢로, 전년도(6만4천118㎢)에비해 55㎢ 줄었다.
총 58㎢의 산림이 감소했지만 산림 신규조성, 지적 복구 등으로 3㎢가 늘어 통계상으로는 55㎢가 감소했다.
국내 산림은 매년 조금씩 사라져 20년 전인 지난 1983년(6만5천468㎢)에 비해서는 총 1천40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평균 70.1㎢(약 2천120만평)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줄어든 산림은 논이나 밭 등 농업용보다는 공장이나 도로, 대지 등 비농업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사라진 산림면적 58㎢중 1㎢만 논, 밭, 과수원, 초지 등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57㎢는 공장용지 등으로 전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무질서한 개발관행으로 그동안 산림이 많이 훼손돼 왔다"면서"무차별적인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산림훼손시에는 가급적 친환경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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