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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표출원 급증] 상반기 1만1,284건
입력1999-08-10 00:00:00
수정
1999.08.10 00:00:00
박희윤 기자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상표출원 건수는 총1만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44건보다 23.4% 늘어났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인 97년 상반기 출원 건수 1만251건보다 1,033건 많은 것으로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802건)·독일(1,006)·프랑스(924건)·스위스(55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5개국이 출원한 상표가 전체 외국인 상표출원 건수의 80%를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 97년까지 매년 12% 수준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외국인의 국내 상표출원이 IMF관리체제 이후 11% 감소했으나 국내 경기회복세와 함께 높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상표의 경우 다른 산업재산권보다 특히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경기가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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