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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안정 성장株 오히려 샀다"

이탈장서도 다음등 8개종목 지분 늘려… 상위 20개종목 분석

"외국인 안정 성장株 오히려 샀다" 이탈장서도 다음등 8개종목 지분 늘려… 상위 20개종목 분석 최근 외국인 이탈장에서도 실적이 호전되거나 성장성이 높은 종목은 외국인 지분이 오히려 늘어났으나 단기 급등주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증시를 이탈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8곳은 늘고 12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다음과 유일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0.72%포인트와 0.63%포인트가 늘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0.14%포인트, CJ홈쇼핑은 0.10%포인트, 파라다이스와 플레너스가 각각 0.06%포인트씩 증가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다음과 플레너스는 실적호전, 유일전자는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키패드) 독점 납품,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상승 예상, CJ홈쇼핑은 내수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파라다이스는 배당이 많고 이달 중 워커힐 인수에 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반면 최근 단기 급등한 주성엔지니어링과 KH바텍은 외국인 비중이 각각 5.95%포인트와 1.15%포인트가 감소해 주가도 각각 11.84%와 17.79%가 빠졌다. LG마이크론도 차익실현 매물이 늘며 0.56%포인트 감소했다.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웹젠과 네오위즈도 각각 0.56%포인트와 0.09%포인트 감소하며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5-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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