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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 34회 매진… 필름상태·음질 떨어져 아쉬움도

국내외 고전영화를 다룬 제 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일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폐막작 ‘두번째 숨결’(알랭 코르노 감독) 상영을 끝으로 9일간의 향연을 마쳤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고전영화 143편을 상영하면서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총좌석 7만3,000여석 가운데 5만2,000석이 판매됐다. 좌석 점유율은 71%를 웃돌았고, 매진된 횟수도 34회에 달했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작품은 행사 기간에 34회의 매진을 기록하며 ‘올드팬’의 호평을 받았다. 축제에서는 또 1960~1970년대 영화 팬의 추억을 되살리는 ‘스타 미팅’ 시간도 열렸다. 배우 신성일ㆍ문희ㆍ이순재 등이 팬과의 만났고, 임권택 감독과 배우 유인촌ㆍ김진아ㆍ황신혜 등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전영화 복원과 재발견’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주제를 내건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일부 마니아층 호평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남겼다. 특히 필름 상태가 나쁘거나 음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관객의 불만이 쏟아졌다. 상영관이 최신식 영화관에 비해 시설이 떨어진 점과 일부 영화는 애초 예고된 것과 다른 버전으로 상영돼 문제로 지적됐다. 영화제 일정과 시기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전형적인 영화 비수기에 치러진 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등으로 열띤 호응은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충무로영화제 사무국은 내년 행사 일정을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로 대폭 앞당겼다. 특히 40주년을 맞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과 함께 로베르 브레송, 오시마 나기사, 마틴 스코세이지, 짐 자무시 등 거장들 작품을 서울에 소개하는 ‘세계고전영화 회고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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