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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뱅킹] e-뱅킹 안쓰면 대접 못받는다?

은행 창구·직원수 줄이고 고객상담 중심 업무 전환

‘앞으론 e-뱅킹을 안 쓰면 사람 대접 못 받는다(?)’ 은행 점포의 레이아웃(Lay-Out)이 달라지고 있다. 각 은행이 창구보다는 인터넷ㆍ모바일뱅킹 같은 비대면 채널 부문을 강화하면서 창구의 모습이 확 바뀌고 있다. 계좌이체나 송금 등 단순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관련 창구와 직원의 숫자는 줄이고 대신 예ㆍ적금 상품판매를 위한 상담실이나 프라이빗뱅킹(PB)고객을 상담하기 위한 VIP룸을 새로 개설하거나 확장하는 추세다. 더욱이 그나마 남아 있는 일반 창구의 경우도 창구 앞 의자나 소파를 없애고 있다. 어떤 은행은 ‘한 줄 서기’ 대기선을 만들어 놓은 점포도 있다. 점포 입구의 ATM/CD기나 인터넷ㆍ모바일 뱅킹으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따라서 이젠 예전처럼 단순한 은행업무를 보기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다가는 대기표를 뽑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까지 감수해야 한다. 한마디로 ‘창구 이용자’의 수난시대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비용 저수익의 창구 업무를 줄이고 입출금 등 단순 업무는 자동화기기나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가면 갈수록 은행지점은 창구 업무보다는 상담 중심의 업무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제로 일선 은행의 창구업무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등 e-뱅킹 기기를 이용한 은행업무 비중은 급격히 높아져 가고 있다. 금융서비스에서 창구를 이용한 업무는 2002년에는 전체의 33.3%에 달했으나 지난 9월 기준으로는 29.3%로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뱅킹 비중은 2002년 10%에서 지난 9월에는 23.4%로 급격히 높아졌다. ATM/CD 등 자동화 기기와 모바일뱅킹을 합칠 경우 50%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 은행 입장에서도 일반 창구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당장 귀찮고 불편하다고 느끼더라도 e-뱅킹을 이용하는 게 오히려 이를 줄여나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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