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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산전 초고압 전력케이블 생산

◎연산 7,000톤규모 공장 완공… 국내시장 3파전으로일진산전이 20일 수원 일진산업단지안에 연산 7천톤 규모의 초고압 전력케이블공장을 준공, 초고압 전력케이블시장에 진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진규 그룹회장과 김세일 한국전력 처장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4백50억원을 투자해 지난 95년 12월 착공, 2년만에 완공한 이 공장은 연건평 7천평의 초고압동과 지하 7m, 지상 1백6m의 초고층 타워동으로 구성돼 있다. 일진은 이 공장이 핀란드 노키아사의 설비, 스위스 헤프리사등 세계적인 메이커로부터 시험설비를 도입한 국내최고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고압케이블에 대한 생산, 시공및 사후관리를 위해 일본의 후루까와사, 유럽의 브루노케이블사 등과 기술제휴를 맺고 기술자 및 기능공확보, 기술연수 등도 받고있다고 밝혔다. 일진의 진출로 국내 초고압케이블시장은 LG산전, 대한전선과 함께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일진산전은 지난 94년 설립돼 송전선, 절연전선, 특고압전력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5백30억원이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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