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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낙찰 도공공사/한보,끝내 수주 무산/부적격 판정 따라
입력1997-04-12 00:00:00
수정
1997.04.12 00:00:00
<속보>부도난 한보건설이 최근 1천억원대 대형 공사를 최저가로 낙찰받았으나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공사 수주가 무산됐다.한국도로공사는 11일 『지난달 공사금액이 1천1백41억원인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1공구 확장공사를 최저가로 낙찰받은 한보건설 등 3사 컨소시엄에 대해 적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격으로 최종 판정돼 공사를 맡기지 않기로 10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보건설은 이미 지난달 28일 적격심사 결과 부적격업체로 판정됐으나 같은달 31일 재심을 청구했으며 도공은 이 건이 재심사청구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 재심사했었다.
한보건설은 또 지난 4일 도공으로부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공사를 최저가인 1천3백30억원으로 낙찰받아 적격심사를 받고 있으나 역시 수주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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