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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대풍작 예상… 옥수수·콩 등 폭락(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곡물가격이 대풍작 예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리선물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의 약세를 기록했다.23일 시카고곡물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2.75센트 내린 2.70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7월물도 부셸당 10.5센트 떨어진 8.36달러에 폐장돼 이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옥수수선물은 공급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미농무부는 올해 옥수수생산이 풍작을 이뤄 지난 94년의 1백1억부셸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옥수수물 가격하락이 가중됐다. 대두물은 주말 재배에 유리한 기후조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구리 7월물은 파운드당 0.2센트 하락한 1백18.75달러에 마감됐다. 구리선물은 특징적인 거래가 없는 가운데 개장 초반부터 일부 투자가들의 매도로 약세로 출발했다. 칠레정부가 주요 구리광산 파업 노동자들과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리물 가격하락이 이어졌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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