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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브랜드 디지털TV 시장 공략 가속

외산 가전업체들이 국내 LCD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소니와 중국 하이얼 등이 이달부터 처음으로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마케팅 전쟁의 포문을 연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은 지난 1일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에 자사의 LCD TV광고를 선보였으며, 소니는 이달 중순부터 '브라비아' LCD TV의 방송광고를 시작한다. 소니와 하이얼이 국내에서 LCD TV 방송광고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업체는 축구를 소재로 한 광고에서 자사 LCD TV의 선명한 화질을 소개하는데 역점을 뒀다. 오는 6월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삼성전자, LG전자, 디보스, 디지털디바이스 등국내 업체들과 디지털TV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세계 LCD TV 1위인 일본 샤프는 65인치 LCD TV 구매고객에게 100만원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이나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것과 아울러 벤츠, 토요타 등과공동마케팅을 전개하며 국내 디지털TV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하이얼코리아 관계자는 "TV광고를 통해 LCD TV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부각시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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