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 9월부터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유휴자금을 자동으로 MMF 또는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투자자에게 연 3~4%수익을 돌려주는 ‘오토 머니 백(Auto Money Back)’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가 주식계좌에 예수금을 그대로 남겨둘 경우 연 1% 내외의 예탁금 이용료만 받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의 고객예탁금은 10조원에 달한다. 그 동안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예치한 자금을 이용해 이자 수익을 올려왔지만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투자자는 성향에 따라 투자 대상으로 MMF와 RP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주식 매수 시에는 이 돈이 다시 예탁금으로 전환돼 편리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오토머니백’ 서비스 가입고객은 우리투자증권 및 은행의 ATM을 통해 신용카드, 공과금 결제, 적립식 펀드 자동납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11일 서비스 실시 이후 11월21일 현재 2만1,0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고 가입고객의 총 자산은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연 평균 1,000만원의 예수금을 가진 고객이라면 연 35만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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