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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홈페이지 이용자 '와글 와글'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인기 있는 경기미로'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가 각종 서비스로 재단장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지자체 홈페이지는 '썰렁'했었다. 그렇지만 이메일ㆍ사이버민원상담ㆍ입찰정보ㆍ지역문화정보ㆍ구인구직코너ㆍ각종 검색엔진 등 다양한 사이트와 연결되면서 찾는 손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개편한 서울 중구청(www.junggu.seoul.kr)은 현재 3,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중구청 이메일(ID@junggu.seoul.kr)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의 1,571건에 불과했던 '구인 구직' 이용자수가 올 6월 1만3,798건으로 무려 8배 증가 했으며 '토막 상식' 코너 방문자도 13배나 늘었다. 특히 구청장방을 들러보는 이도 무려 41배나 늘어 7만 여건에 달했다. 서울 강북구청(www.kangbuk.seoul.kr)도 이메일과 관내 주요 상권에 대한 소개, 불법 주정차 증거 사진을 올려놓고 온라인으로 이의 신청까지 받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메일 이용자수는 3,000여명. 부천 시청(www.bucheonsi.com)도 이메일 기능 외에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부천 국제대학 애니메이션 축제', '복사골 예술제'같은 지역 축제 종보를 소개, 하루 방문자만도 5,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2,000명에 불과했던 이메일 사용자도 현재 5배인 1만 여명으로 늘었다. 하루6,000~7,000여명이 찾고 있는 수원시(www.suwon.ne.kr)는 각종 민원사항은 물론 학생들이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 홈페이지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 각종 생활정보와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구청 이재승 계장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이메일을 이용하는 등 지역민들의 실생활에서 지자체 홈페이지가 차지하는 위치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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