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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톤급 태 플랜트공장 가동/삼성중
입력1997-04-02 00:00:00
수정
1997.04.02 00:00:00
◎일반산업석유·가스탱크 생산설비 갖춰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은 태국 마타푸트에 5만톤 규모의 종합플랜트설비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모두 5백만달러를 투자, 이번에 준공한 이 공장은 마타푸트석유화학공단 인근 4만평부지위에 연산 3만5천톤규모의 일반산업 플랜트 생산설비와 1만5천톤 규모의 석유·가스저장용 탱크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은 이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지난해 말 태국 TPI사로부터 1억달러에 수주한 세계최대 규모의 원유저장설비를 이 공장에서 생산, 공급키로 했다.
삼성은 이 공장의 준공으로 저장용 탱크에서 산업용 플랜트설비의 제작은 물론 설치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랜트사업체제를 구축, 2000년에 1조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동남아 플랜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공장은 태국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와 항만에 인접, 대형 플랜트사업의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수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이 공장의 조기정상화와 사업확대를 위해 ▲현지영업·설계·자재시스템 구축 ▲본사와 근거리통신망구축 ▲용접학교 운영 등 경영인프라를 확대하고, 발전설비·보일러·운반하역설비 등의 생산시설도 갖출 계획이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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