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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신탁상품에 다시 돈 몰린다

은행신탁상품에 다시 돈 몰린다 원금손실로 이탈-정기예금 금리낮아 U턴 지난해 원금 손실로 수십조원이 이탈했던 은행 신탁상품에 올들어 다시 돈이 들어오고 있다. 정기예금에 몰리던 돈이 잇단 예금금리 인하로 주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탁상품쪽으로 자금이동이 시작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 신한, 외환 등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신탁 수탁고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은행 신탁상품이 다시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26일 현재 수탁고가 6조4,327억원으로 지난해말 6조418억원에 비해 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1년간 신탁 수신액이 6,000억원 정도 줄어들었지만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신한은행도 26일 현재 신탁 수신액이 5조7,060억으로 지난해말보다 1,168억원이나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탁상품이 2조2,75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외환은행도 이달들어 수탁고가 1,177억원이나 늘어났다. 다른 은행들은 신탁 수신액이 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 감소세가 멈췄다. 지난해 수조원씩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은행 예금상품 금리가 6%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탁상품에 예금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 팀장은 "일부 신탁은 금리가 10%를 넘는 등 대부분 7.5~9%대의 금리를 유지해 예금 상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기력을 회복한데다 은행들이 신탁상품에서 쌓인 부실을 대부분 털어낸 점도 신탁 상품이 인기를 회복한 이유다. 특히 원금이 보장되는 신노후연금신탁과 단기 상품인 3개월짜리 단기금전신탁에 돈이 몰리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원금이 보장되는 새 연금신탁이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신탁상품의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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