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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지속… 사상 처음 4%대로 하락
입력2003-01-28 00:00:00
수정
2003.01.28 00:00:00
성화용 기자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 4%대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속락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속락하면서 지난달 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도 사상 최저인 6.65%를 기록하고 예금 평균금리는 3%대로 떨어졌다.
28일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는 전일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4.99%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4%대로 들어섰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4.81%에 거래돼 지난 22일 4.8%대로 들어선 후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국채 전문 딜러들이 시장조성을 위해 0.10%포인트 가량 낮은 호가로 물량을 내놓았다가 일부가 거래되는 사실상의 `공매도` 사건이 벌어지면서 0.11%포인트나 떨어진 연5.25%로 추락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조사한 `2002년 12월 중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당좌대출 제외)는 6.65%로 0.07%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월별 최저 대출금리는 지난해 9월의 6,71%였다.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요구불예금 제외)는 3.97%로 11월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3%대에 들어섰다.
전문가들은 “미-이라크전 불안감 등으로 시중 부동자금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뭉칫돈이 국고채에 몰리고 있다”며 “채권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후행지표인 예ㆍ대금리도 꾸준히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화용기자, 김정곤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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