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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맥시코서 반덤핑관세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LG전자 냉장고가 멕시코에서 고율의 반덤핑 판정을 받았다.멕시코 경제부 무역위원회는 25일(현지시각) 한국산 냉장고에 대한 덤핑조사 예비판정 결과, LG 냉장고에 35.3%의 잠정 반덤핑세율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이 한국산 냉장고에 고율의 덤핑관세를 부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삼성ㆍ대우전자는 부과대상에 제외되며 LG전자는 기한내에 적절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세율적용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이에대해 "이미 올해 소비물량을 모두 수입한데다 7월초부터 멕시코 중부의 몬테레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수출피해는 없다"며 "현지 생산법인 가동에 따라 이번 덤핑 제소진행이 무의미해진만큼 멕시코정부에 빠른 시일내 종결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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