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효과' 상승세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해외 증시 강세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로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16일 코스피지수는 8.12포인트(0.60%) 오른 1,356.72로 장을 마감했다. 해외증시의 고점 돌파 행진에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24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6억원 어치를 팔았지만, 개인이 248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8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기대치를 넘는 실적발표로 0.93% 올랐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3.47%, 1.19% 상승했다. 국민은행(2.48%), 하나금융(2.05%) 등 대형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1.27%)과 KT(1.98%) 등 통신주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39%)와 롯데쇼핑(-1.42%), 신세계(-1.39%)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5개 등 46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72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7.82포인트(1.36%) 오른 582.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7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12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NHN이 1.7%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J홈쇼핑은 하반기 실적 기대로 2.2%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포스데이타도 2%대씩 올라섰다. LG텔레콤과 휴맥스는 각각 0.9%, 0.4% 떨어졌다. 정부의 바이오디젤 상용화 계획 발표 소식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결정 소식에 에코솔루션과 카프코, KCI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0.95포인트 오른 178.15에 마감, 북한이 핵실험 계획을 발표한 지난 3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976계약 매도 우위였지만 외국인은 1,045계약, 기관은 89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현선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1.6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10만5,984계약으로 9,0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5,806계약으로 2,500계약 가량 늘었다. 입력시간 : 2006/10/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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