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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증시 '숨고르기' 양상
입력1998-12-11 00:00:00
수정
1998.12.11 00:00:00
11일 주식시장은 6일 동안 종합지수가 12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가 꺾이며 12.44포인트가 떨어진 555.17포인트를 기록했다.하지만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전망이 투자자들간에 엇갈리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570선을 넘으며 올최고치를 경신하는등 널뛰기 장을 보이며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3,546만주, 2조9,334억원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 기관투자자와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개인투자자들간에 사자팔자의 힘겨루기가 팽팽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1,46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증권·건설주 등 대중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 순매수규모가 1,872억원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해외요인이 악재로 작용해 매물이 많이 벌어져 나왔지만 금리하락과 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증가 등 호재도 만만찮은 만큼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소폭의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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