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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입’ 박선숙 盧정부 탑승 金心 실렸나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고주희 기자
DJ 청와대의 대변인이 참여정부에 입성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평가 받는 박선숙 환경부 차관이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발탁됨으로써 호남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정치권은 박 차관의 거취를 `김심`(金心ㆍDJ의 마음)의 향배와 연결 지어 주목하고 있었다. 박 차관은 26일 DJ의 허락을 받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뭐라 말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차관은 김명자 한명숙 두 여성 전직 환경장관과, 국민회의 때부터 가까웠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차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을 도입한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은 물론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과의 관계 때문에 한때 고사했었다.
때문에 일주일 이상 인선이 늦어졌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직접 강하게 요청,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정부 시절 최초 여성 청와대 대변인, 최초 여성 청와대 수석의 타이틀을 받았던 박 차관은 이번엔 최초의 참여정부 여성 차관이 됐다. 1남.
▲경기 포천ㆍ44세
▲세종대 역사학과
▲국민회의 부대변인
▲청와대 공보수석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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