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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폭로에 故 김형은 소속사 전 대표 발끈?


개그우먼 심진화의 폭로로 또 다시 주목을 끌고 있는 고 김형은의 죽음에 대해 소속사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심진화가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에게 '김형은의 죽음이 소속사의 살인적인 스케줄과 불합리한 처우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사실이 21일 공개되자 이에 대한 반박차원의 해명이다. 심진화는 장경희, 고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란 이름으로 2006년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했다. 심진화는 소속사와 계약서조차 없이 화장품, 의상, 식대 등을 세 사람이 자비로 해결해 왔고, 당시 멤버들의 수입이 입금된 통장을 소속사가 관리했는데, 9개월 만에 받은 돈이 1인당 300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대표 김모씨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녀삼총사'의 실질적인 활동기간은 3개월에 불과했다"면서 "수익이 날 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몇 개월 동안은 고생을 감수하자며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한 달에 100만원씩의 세 사람에게 지급해 왔다"며 "홍보비와 음반 제작비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회사 수익은 마이너스였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당시 멤버들과는 수익이 발생되는 시점부터 돈을 배분하기로 합의가 됐었다"면서 "당시 수입 내역을 공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시속 200km로 달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심진화의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대표는 "당시 사고 차량은 최고 속도계가 200㎞가 나올 수 없는 차량이었다"면서 심진화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녀삼총사'는 2006년 12월 16일 강원도 용평스키장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김형은은 사고발생 25일 만인 이듬해 1월10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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