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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도 은메달 계순희 프로필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계순희(25)는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자 유도 영웅. 이번 올림픽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때 끊긴 북한의 올림픽 금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눌렀던 이본네 보에니쉬(독일)에게 발목을 잡혀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은 올림픽 통산 2회 우승이 좌절됐다. 계순희가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16세의 나이로 출전했던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니 료코(결혼전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따 세계를 놀라게 했고 1년 뒤 한 체급을 올려 52㎏급에 나선 `97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로 새 체급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98방콕아시안게임 때 1위 시상대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자 입지를 굳힌 계순희는 `99세계선수권과 시드니올림픽에선 모두 3위로 밀렸으나 2001년 뮌헨 세계선수권때 금메달을 따며 체급 세계 1인자 자리를 되찾았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 때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형주(동아대 교수)와 공동 성화 점화자로 나섰으나 경기에선 어깨 탈골 부상 여파로 동메달에 그쳤던그는 지난해 북한 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에 해당하는 구역 인민회의 대의원에 당선되며 정치활동 외도를 하기도 했다. 체중이 불어 한 체급을 올렸음에도 지난해 9월 오사카에서 열린 2003세계선수권57㎏급 결승에서 보에니쉬를 시종 밀어붙여 결국 기권을 이끌어내고 우승, 3체급을넘나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날 준결승까지 4경기 중 3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했으나 설욕을 노리고악착같이 덤빈 결승 상대 보에니쉬의 파워에 밀려 효과 1개 차이로 결국 금메달 꿈을 접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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