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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철도公 사장 "용산 역세권 개발 7~8월께 사업자 공모"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2일 “용산역세권 개발은 서울시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업자 공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용산역세권 개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서울시와 재협의에 들어갔으며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7~8월께 사업자 공모를 내고 하반기 중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세권 개발은 도시개발 차원에서 지자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서부 이촌동 연계개발, 일부 용지개발 유보 등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철도공사와 7~8월 재공모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를 해나가면 (공사와의 입장차를 해소하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명 변경과 관련, “철도공사라는 이름은 법인명으로만 남고 앞으로 모든 대내외 명칭을 코레일(KORAIL)로 쓰기로 했다”며 “철도공사는 코레일그룹이 되고 자회사는 계열사로 불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철도공사의 경영여건에 대해 “지난해에는 실적이 좋아져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누적부채라는 태생적 한계만 없었다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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